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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Created
2021/09/0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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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어플리케이션, 열정을 다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방송통신사업자중심의 [뉴미디어]는 이미 시한부를 선고받은 지 오래고 IPTV 또한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유튜브는 제작주체와 수익구조를, 넷플릭스는 퍼블리싱을 포함한 Carrier 시스템 전반을 변화시켰고 SNS는 디지털 컨테이너로써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대체하면서 때로는 스토리텔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도구로 설명하기에는 충분해 보이지 않으며 가장 모호한 OTT가 오히려 현재를 대변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를 통해 재발견된 비디오컨퍼런스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메타버스기반의 가상현실과 HMD 기기의 진일보 통해 미디어와 게임의 카테고리 경계까지 희미해지면서 [뉴미디어] 시대의 파괴적 자기분열과 확장을 따라잡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기존의 질서를 이루었던 많은 것들이 대체, 재구성 될 것입니다. 방송이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는 평면적인 시간소비에서 입체적인 공간소비로 바뀌고 문화, 예술은 물론 교육시스템의 인터페이스 또한 선택과 소비에서 창의와 생산으로 교체될것입니다.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클수록 해당 도메인의 산업구조는 IT기술로 무장한 게임체인저들앞에 속수무책일거고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재구조화 될것입니다. 역사적 진보로 평가할수 있을지는 우리몫이 아니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간의 문제 일뿐 방향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우리는 다가올 [뉴미디어] 시대에 필요한 충분히 훌륭한 [어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만드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2021년, 십년을 달려왔음에도 이제 겨우 돛을 걷어 올렸을 뿐입니다. 항해는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