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Duplicate
🧑‍💻

구글의 기획실행프로세스, Sprint [22.10/Jason]

Created
2022/11/03 22:36
Tags
이누쓰데이
날짜
연초 SEDN 개발을 리드한 Jarvis에 의해 소개되었고 새롭지만 진행하면서 뭔가 어색한 무엇이 느껴져 제대로 들여다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고 구글링통해 몇가지 정보를 얻었지만 기존의 기법(이라고 칭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과의 차이점 보이지않아 책을 한권사서 들여다봤고 여기서 말하는 내용은 책 리뷰와 저의 해석을 기반으로 합니다.
저자이자 구글에서 근무하던 Jake knapp 제안한 SPRINT는 구글내에서도 Gmail, Hangout등 다양한 서비스 도입시 적용되었고 책에서 소개된 Slack, BlueBottle, Saviok (Relay로 사명바꿈) 외에도 구글벤처스가 투자한 100여개 기업들에 활용되었습니다. 올초부터 우리회사에서도 사용중인 Jira 에도 Sprint 를 고려한 기능들이 보입니다.
SPRINT는 단 5일만에 문제를 도출하고 스케치한후 프로토타입, 사용자 인터뷰를 통한 평가까지 이끌어내는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반신반의 정확히는 컨설팅 책 대부분이 그렇듯 90%이상 의심의 눈초리로 읽는내내 불편한 감정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쪽이든 일찍 아는편이 낫다” 라는 문구가 묘하게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제주 워케이션포함 11.7~11까지 SPRINT를 이용 신규어플리케이션 기획을 해보기로 한 것이고 과연 잘 진행될지 여전히 걱정투성이지만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SPRINT는 몇년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몇가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5일안에 결론내기
6~7명 인원을 넘지않을것
물론 그외에도 많지만 저는 이 2가지가 중요해보입니다. 조직이나 목표는 모두 다르지만 이 두가지 원칙을 지켜내려한다면 나머지는 따라오게되고 결국 SPRINT 를 통해 기대하는 무엇을 도출해낼수도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과제를 표현하는 지도(Map)를 그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요단계를 그리되 너무 세부적일 필요는 없다는게 핵심인데 좌측의 플랫아이언 지도를 보면 과연 2조 밸류의 투자를 받은 회사인가 싶습니다 월요일 미션은 3가지입니다
지도그리기
어떻게 하면 ~ 할수 있을까 How might we (HMW)
타깃선택하기
화요일에는 적당한 유사제품이나 서비스를 찾아보고 팀원들에게 장,단점을 3분을 넘지않고 설명합니다. SPRINT는 시간을 지키는것을 매우 중시하며 각 단계별로 적정시간을 제시하고 타임타이머도 들고 발표하라고 합니다.
번갯불데모
스케치
데모가 끝나면 각자 자신의 아이디어를 스케치(Sketch)하는데 몇가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따로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수 있어야 한다
익명으로 해야한다
그림이 서툴러도 괜찮다
글은중요하다
귀에 쏙들어오는 제목을 붙여라 (이런거 잘 못하는데 꽤 의미있는 작업입니다)
스케치기법도 4단계로 제안하는데 .. 음 이건 익숙치 않더군요
수요일에는 결정(Decide)을 하고 스토리보드작업을 합니다. 결정과정은 투표하는 방식이고 많은지지를 받은 아이디어들이 조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보드부터는 팀이 하나로 뭉쳐서 작업을 하게됩니다.
재미있는것은 스토리보드 작업시 사용자관점에서 진입하는 통로를 첫번째 이미지로 사용한다는것입니다 즉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제품 or 서비스를 고객이 어떤식으로 처음에 접근할것인지를 상상하는것이죠 그리고 15분안에 시연 (나중에 고객사 인터뷰할때) 할수 있는 양이어야 하는데 이게 많다면많고 적다면 적은시간입니다.
목요일에는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만듭니다 아마 개발사라면 누구나 어쩌면 제조사는 더욱, 이기간을 하루에 한다고 하면 말도 안된다고 할겁니다. 미국사람만 가능한건지 모르지만 저자도 페이지를 상당히 할애하며 쓰고 버리라고 말합니다
어쨌든 금요일에 있을 인터뷰에서 사용할정도수준으로,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하지만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기가 핵심입니다.
대망의 금요일에는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이를 통해 평가하는 작업을 합니다. 고객은 5명으로 제한하는데 OX는 물론 문제점도 85%는 여기서 나온다는거죠
인터뷰는 팀에서 가장 잘할것으로 생각되는 한사람이 1:1 진행하고 나머지는 영상으로 다른방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각자의 느낌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종료한후 각자의 의견을 취합하여 최초 우리가 질문하였던 대답을 결정하게 됩니다.
물론 결론내리기 모호하다 생각할수있고 실제로 책에서도 Slack 은 단서를 붙이는 결론을 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을 다시 보게되고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과정에 상당부분 반영됩니다.
여전히 SPRINT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력한 기획 분석기법이고 IT 회사뿐만아니라 광범위하게 적용되고있습니다. 성공의 골든키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런건 애초에 없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찾을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번 워케이션기간동안 진행되는 우리만의 SPRINT 통해 해답을 찾을수 있길기대하고 (적어도 단초라도) 각자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만들어낼거라 기대해봅니다.
발표자료_구글SPRINT_Jason.pdf
8121.9KB